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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가수다.

d2shine 2012. 7. 11. 22:44

개가수란? 개그맨과 개그우먼(이하 '개그팸')이 자신의 영역을 뛰어 넘어 가수까지의 활동영역을 넓힌 뛰어난 인재를 말합니다. 사실 자신의 영역을 넓혀 다른 영역까지 동시에 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 인재들, 최근 개가수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은거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대박 히트를 친 UV부터 형돈이와 대준이, 처진 달팽이, 용감한 녀석들, 나몰라 패밀리, 등등 그들만의 색깔을 가지고 가요계로 힘차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살짝 멜론 Top100을 살펴 보니 처진 달팽이(7위), 형돈이와 대준이(24위), 신보라(42위), 용감한 녀석들(52위), UV(93위)까지 총 5팀이나 포진해있네요.(순간적으로 32위에 있는 붐을 개가수로 포함할뻔 했습니다;;붐은 가수..인거죠? 음 다음에 한 번 포스팅 해봐야겠네요.)

사실 개그팸의 가수 시장으로 진출한 것이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일은 아니죠. 1999년에 가수로 데뷔한 박명수는 벌써 9년차 중년가수입니다. 또 컬트삼총사(현 컬투)도 음반 활동을 활발히 했었죠. 사실 이때만해도 개가수들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H.O.T, 젝스키스, SES, 핑클 등의 인기에 비할바가 되지 못했죠.

하지만 최근 개가수의 열풍이 일어나는 이유는 뭘까요?

첫번째로는 개그팸답게 자신만의 확실한 개성과 색깔을 가지고 대중에게 다가간다는 것입니다. 처진 달팽이는 복고풍, 형돈이와 대준이는 갱스터 랩, UV는 건방짐을 겸비하면서도 뛰어난 음악성을 내세우니 그들을 평소 친숙하게 바라보는 대중들이 재밌어도 하면서도 음악성이 대중가요에 비해 뒤쳐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뛰어나다고 생각이 들 정도니 대중들에게 인정을 자연스레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현재 음악시장의 실태입니다. 현재 음악시장을 보면 아이돌로 구성된 팀들로 음악시장이 포화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돌들도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출범을 하겠지만 대부분 대중들의 시선은 식상함과 진부함이 느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물론 그 중엔 확실히 자신만의 음악적 영역을 가져가는 아이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속에 개그팸의 음악은 신선함과 반가움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개가수들의 음악은 점차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고 음악분야뿐만이 아니라 CF까지도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개콘의 서수민 PD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개그팸이 CF를 찍는다는건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개가수뿐만 아니라 김병만, 김준현, 김준호, G4, 라이또, 등 CF계를 평정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개가수와 개그팸의 영역이 넓혀지고 있다는건 개인적으로 즐거운 일입니다. 개그팸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웃게 하며 즐겁게 해줍니다. 이는 곧 설립할 제 회사의 모토인 '놀자', '즐거운 세상 만들기'와 무언의 협력을 통해 공동의식을 가진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개가수뿐만 아니라 즐거운 사람들이 세상에 더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디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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